오늘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라는 제이슨 쎙커의 책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많은 책들을 읽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변화들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제 기준으로 맥을 가장 잘 짚은 책인 거 같습니다. 제가 미래학자의 책은 잘 안보는데,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는 점이 저에게 신뢰감을 주었다고 할까요? 저자의 관점이 궁금해서 읽어 봤습니다. 제가 미래학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이유는, 오래전에 써 놓은 미래학자들의 책을 몇 권 보고, 그것의 예측시점인 지금을 돌아보면 안맞는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에요.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죠? 그 때 안맞았던 사람들이 지금인들 맞추겠어요?
이 책의 저자인 제이슨 쎙커는 그냥 미래학자라기 보다는, 경제학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금융에 대한 예측이니 아무래도 근거도 있고, 추세도 있고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책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대해 약 18가지 챕터를 할애하여 정치, 경제, 교육, 부동산, 교육, 안보 등 아주 다양한 분야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만큼 깊이가 있긴 어렵겠지만, 어차피 그걸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 큰 맥을 잡기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이 책의 목차나 이런 부분은 서점이나 검색만 해보셔도 되니 PASS 하도록 하고, 18챕터를 7가지 이슈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너무 복잡하거나, 여러 관점의 여지가 있을만한 이슈들은 그냥 제외했습니다. 요즘엔, 뭐 현실을 이야기 해도 가짜뉴스니, 예측한 게 다 맞아 떨어져도 정치적이라느니 자신만의 주장을 정답인양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꽤나 주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슈를 정리해 볼까요?
1. 원격근무/재택근무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을 한단어로 요약한다면, 저는 ‘원격근무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격근무와 재택근무는 그 개념이 다릅니다. 원격근무는 지리적 위치나 시간적 시점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이야기 합니다. 그에 반해 재택근무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이지만, 자신의 거주지를 사무실로 한정한다는 차이가 있지요. 정확히 말하면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은 재택근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죠.
어쨋든,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경제와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부동산과 정치, 안보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의견을 제시합니다. 조금 과장된 해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단어를 잘 기억해 둡시다. 원격근무. 우리는 이 원격근무에 2가지 차원에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1) 나는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저자는 근로(노동)의 형태를 3가지로 구분하게 될 것이라 합니다. 첫번째, 사업 영위를 위한 필수 근무자. 대부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뭐 그런 사람이겠죠? 엔지니어를 포함하여, 원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즉, 기업에서 매우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지식근로자. 아~~ 이 대목에서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었어요. 결국 지식근로자가 되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죠. 지식근로자는 다룰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세번째, 그외 근로자. 즉,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아마도 없어지거나 대체될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 외 근로자께서는 매우 불편할 수 있지만, 저도 곧 도래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첫번째인 필수 근로자는 아무나 될 수 없지만, 두번째인 지식근로자는 우리가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원격근무를 하면 좋겠다~ 가 아니라, 여러분이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대상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한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앞으로 올 시대는 분명히 다른 시대가 될 것입니다. 지식근로자가 아니면, 원격근무 자체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을 거거든요. 좀 심각한 문제지요? 이제 좀 와닿지 않으시나요?
2) 나의 직업은 안전한가?
저자는 의료/바이오쪽의 산업이나 관련 직무로 전환을 권면합니다. 특히 현재 별다른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그 외 근로자에 해당한다면 빨리,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업에 종사한 사람들은 곧 대면 서비스 자체가 어려워 지기 때문에, 대면 없이는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한 의료 서비스 영역으로 전환하라고 하는 것이죠. 여러분의 직업은 다가올 시대에서도 안전한가요?
2.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 원격근무/재택근무가 활성화 됨으로 인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부동산이라고 전망합니다. 기업들은 사무실에 투자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그로 인해서 도심지에 본사가 있을 이유가 없게 됩니다. 직원들 역시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회사 근처에 살아야 할 이유가 없죠. 이런 변화가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은 거의 투자의 수단이었지만, 현재 정부 정책을 보면 사실상 부동산 투자가 좋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버렸죠. 도시 라이프의 이점이야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문화 생활이나 의료생활, 교육 등 여러 내용들이 있죠. 하지만 이미 코로나로 인해 교육과 문화는 온라인으로 대체 되어가고 있죠. 저자는 교육 역시 온라인으로 전부 대체 될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저 역시 이를 체감하고 있고, 이 흐름 위에 올라탔죠. 의료 역시 시간의 문제지 곧 원격의료가 현실화 되지 않을까요? 병원에 입원해야 할 중대 질병이라면 어차피 이동해 입원을 해야 할 것이고, 청년부터 중년까지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병원은 간단한 진료 혹은 정기 검진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니즈는 원격진료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죠. 앞으로도 굳이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도심지 한복판에 살 이유가 있을까요? 한적한 곳에서 마당이 있고 정원이 있는 주택의 형태가 더 인기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3. 양적완화, 국가부채 증가로 재정건정성이 악화될 것이다.
이미 미국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도 하죠. 저자는 재정건전성의 악화로 인한 인플레 혹은 디플레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뭘 하라고는 제안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싶습니다.
자산가치를 동반하지 않는 대출/카드를 막아라.
지금은 비상상황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갑자기 내 직장이 사라질 수도 있고, 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병원에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을 확보하고 더 나은 수익률을 향한 투자를 해야 할 때이지, 소비를 위한 빚을 질 때가 아니라는 말이죠.
4. 국제관계와 안보의 개념이 완전히 바뀐다.
그동안 전쟁을 비롯한 국가간 분쟁은 대부분 자원에 대한 이권다툼이었거나 사상적 대립이었죠? 이제는 코로나로 인해 안보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는데, 그 포인트를 NOISE 프레임으로 정리했습니다.
Necessities(필수품)- 식량, 물, 에너지, 주거지, 안전
Occupations(직업) - 일자리, 소명, 취미
Information(정보) - 정확하고 완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
System(시스템) - 금융, 보건, 대중교통, 교육
External(외부요인) - 국제관계, 군사, 공급망, 무역
저는 저 5가지 항목에서 직업분야 즉, 일자리 문제가 최종적으로 관계의 핵심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양상에도 결론적으로 대두되는 것이 일자리입니다. 자국에 공장을 유치하려는 이유도,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이유도 단순히 재정의 확보라기 보다는 일자리를 통한 정치적인 이득을 취하려 함이죠. 예전에 읽었던 짐 클리프턴(갤럽 CEO)의 ‘일자리 전쟁’도 빅데이터를 통해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은 사람들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위해서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입니다. 직업이 필수품, 정보, 시스템을 낳지 않을까요? 그것을 돕기 위해, 확보하기 위해서 외부요인이 움직이는 시대가 될 이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5. 일자리와 경제로 정치가 움직일 것이다.
앞으로 모든 정치인은 일자리와 경제가 제 1공약이 되야 한다고 합니다. 국제 관계와 안보를 바꿔놓을만한 이슈이니, 국내 정치에도 당연히 적용이 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인들에게 큰 소망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바뀌어도 사실상 바뀌는게 없기 때문이죠. 망가지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반복되잖아요? 이제는 새로운 관점을 가진 탁월한 CEO들이 국가 경영에도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일자리가 경제의 핵심 아닐까요? 일자리는 결국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살아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눈과 분별력, 올바른 정책이 설계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챕터였습니다. 경영을 해보면, 전략 없이 살아남을 수 없고, 고객의 니즈를 캣치하지 못하면 올바른 정책을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죠.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굳은 신념을 갖게 됩니다. 만나는 모든 어려움을 뚫어내겠다는 강력한 실행력과 힘을 배우게 되죠. 미디어와 데이터에 밝아지고, 돈의 흐름과 투자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시대를 이끌 리더십을 키우는 한 전략으로 CEO를 키워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6. 핵심역량은 리더십이 될 것이다.
원격근무와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과 일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뭘까요? 그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일 겁니다. 맨날 얼굴을 맞대고 일해도 다른 생각을 하고, 방금 한 말도 헷갈리거나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 다들 해 보셨죠? 그런데 제한된 화면 내에서 만나는 화상회의로 얼마나 정확하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주고, 방향성을 제안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 의사소통 능력, 전략적 관점을 프로세스로 표현해 내고 관리 해 낼 수 있는 능력등을 모두 갖춰야 가능한데.. 이건 뭐 슈퍼맨이네요. 1번 이슈에서 제가 강조했던 포인트 기억하시나요? 지식근로자. 지식근로자가 되길 결심한다면, 이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는 지식근로자에 도전해야 합니다. 지식근로자에게는 리더십이 기본이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른 직무/부서의 사람들에게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7. 스타트업의 우선순위가 바뀔 것이다.
지금까지 성공한 수많은 스타트업은 성장이 목적이자 목표였습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우선순위가 현금 중심, 수익중심으로 바뀐다고 예측합니다. 저도 이에 격하게 공감하는데, 더 이상 수익성을 증명할 수 없는 유니콘 기업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부동산 정책, 재정 건전성 악화, 정치적 변동성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바뀔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 해메이던 엔젤투자자들은 더욱 보수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고, 작은 변화에도 자금 회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죠? 결국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런 철학과 기준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어서 크게 어색하지 않은데, 정부 지원금이나 대출, 투자로 버티고 있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낯선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서 관점을 바꾸고 사업의 구조를 조정하시길..
이렇게 책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영역과 이슈들이 있지만, 제 관점에서 주관적으로 요약하고 의견을 달아본 것이니 혹시 잘못 이해하거나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 주세요.
오늘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라는 제이슨 쎙커의 책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많은 책들을 읽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변화들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제 기준으로 맥을 가장 잘 짚은 책인 거 같습니다. 제가 미래학자의 책은 잘 안보는데,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는 점이 저에게 신뢰감을 주었다고 할까요? 저자의 관점이 궁금해서 읽어 봤습니다. 제가 미래학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이유는, 오래전에 써 놓은 미래학자들의 책을 몇 권 보고, 그것의 예측시점인 지금을 돌아보면 안맞는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에요.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죠? 그 때 안맞았던 사람들이 지금인들 맞추겠어요?
이 책의 저자인 제이슨 쎙커는 그냥 미래학자라기 보다는, 경제학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금융에 대한 예측이니 아무래도 근거도 있고, 추세도 있고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책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대해 약 18가지 챕터를 할애하여 정치, 경제, 교육, 부동산, 교육, 안보 등 아주 다양한 분야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만큼 깊이가 있긴 어렵겠지만, 어차피 그걸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 큰 맥을 잡기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이 책의 목차나 이런 부분은 서점이나 검색만 해보셔도 되니 PASS 하도록 하고, 18챕터를 7가지 이슈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너무 복잡하거나, 여러 관점의 여지가 있을만한 이슈들은 그냥 제외했습니다. 요즘엔, 뭐 현실을 이야기 해도 가짜뉴스니, 예측한 게 다 맞아 떨어져도 정치적이라느니 자신만의 주장을 정답인양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꽤나 주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슈를 정리해 볼까요?
1. 원격근무/재택근무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을 한단어로 요약한다면, 저는 ‘원격근무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격근무와 재택근무는 그 개념이 다릅니다. 원격근무는 지리적 위치나 시간적 시점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이야기 합니다. 그에 반해 재택근무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이지만, 자신의 거주지를 사무실로 한정한다는 차이가 있지요. 정확히 말하면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은 재택근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죠.
어쨋든,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경제와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부동산과 정치, 안보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의견을 제시합니다. 조금 과장된 해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단어를 잘 기억해 둡시다. 원격근무. 우리는 이 원격근무에 2가지 차원에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1) 나는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저자는 근로(노동)의 형태를 3가지로 구분하게 될 것이라 합니다. 첫번째, 사업 영위를 위한 필수 근무자. 대부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뭐 그런 사람이겠죠? 엔지니어를 포함하여, 원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즉, 기업에서 매우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지식근로자. 아~~ 이 대목에서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었어요. 결국 지식근로자가 되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죠. 지식근로자는 다룰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세번째, 그외 근로자. 즉,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아마도 없어지거나 대체될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 외 근로자께서는 매우 불편할 수 있지만, 저도 곧 도래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첫번째인 필수 근로자는 아무나 될 수 없지만, 두번째인 지식근로자는 우리가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원격근무를 하면 좋겠다~ 가 아니라, 여러분이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대상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한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앞으로 올 시대는 분명히 다른 시대가 될 것입니다. 지식근로자가 아니면, 원격근무 자체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을 거거든요. 좀 심각한 문제지요? 이제 좀 와닿지 않으시나요?
2) 나의 직업은 안전한가?
저자는 의료/바이오쪽의 산업이나 관련 직무로 전환을 권면합니다. 특히 현재 별다른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그 외 근로자에 해당한다면 빨리,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업에 종사한 사람들은 곧 대면 서비스 자체가 어려워 지기 때문에, 대면 없이는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한 의료 서비스 영역으로 전환하라고 하는 것이죠. 여러분의 직업은 다가올 시대에서도 안전한가요?
2.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 원격근무/재택근무가 활성화 됨으로 인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부동산이라고 전망합니다. 기업들은 사무실에 투자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그로 인해서 도심지에 본사가 있을 이유가 없게 됩니다. 직원들 역시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회사 근처에 살아야 할 이유가 없죠. 이런 변화가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은 거의 투자의 수단이었지만, 현재 정부 정책을 보면 사실상 부동산 투자가 좋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버렸죠. 도시 라이프의 이점이야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문화 생활이나 의료생활, 교육 등 여러 내용들이 있죠. 하지만 이미 코로나로 인해 교육과 문화는 온라인으로 대체 되어가고 있죠. 저자는 교육 역시 온라인으로 전부 대체 될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저 역시 이를 체감하고 있고, 이 흐름 위에 올라탔죠. 의료 역시 시간의 문제지 곧 원격의료가 현실화 되지 않을까요? 병원에 입원해야 할 중대 질병이라면 어차피 이동해 입원을 해야 할 것이고, 청년부터 중년까지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병원은 간단한 진료 혹은 정기 검진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니즈는 원격진료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죠. 앞으로도 굳이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도심지 한복판에 살 이유가 있을까요? 한적한 곳에서 마당이 있고 정원이 있는 주택의 형태가 더 인기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3. 양적완화, 국가부채 증가로 재정건정성이 악화될 것이다.
이미 미국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도 하죠. 저자는 재정건전성의 악화로 인한 인플레 혹은 디플레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뭘 하라고는 제안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싶습니다.
자산가치를 동반하지 않는 대출/카드를 막아라.
지금은 비상상황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갑자기 내 직장이 사라질 수도 있고, 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병원에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을 확보하고 더 나은 수익률을 향한 투자를 해야 할 때이지, 소비를 위한 빚을 질 때가 아니라는 말이죠.
4. 국제관계와 안보의 개념이 완전히 바뀐다.
그동안 전쟁을 비롯한 국가간 분쟁은 대부분 자원에 대한 이권다툼이었거나 사상적 대립이었죠? 이제는 코로나로 인해 안보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는데, 그 포인트를 NOISE 프레임으로 정리했습니다.
Necessities(필수품)- 식량, 물, 에너지, 주거지, 안전
Occupations(직업) - 일자리, 소명, 취미
Information(정보) - 정확하고 완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
System(시스템) - 금융, 보건, 대중교통, 교육
External(외부요인) - 국제관계, 군사, 공급망, 무역
저는 저 5가지 항목에서 직업분야 즉, 일자리 문제가 최종적으로 관계의 핵심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양상에도 결론적으로 대두되는 것이 일자리입니다. 자국에 공장을 유치하려는 이유도,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이유도 단순히 재정의 확보라기 보다는 일자리를 통한 정치적인 이득을 취하려 함이죠. 예전에 읽었던 짐 클리프턴(갤럽 CEO)의 ‘일자리 전쟁’도 빅데이터를 통해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은 사람들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위해서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입니다. 직업이 필수품, 정보, 시스템을 낳지 않을까요? 그것을 돕기 위해, 확보하기 위해서 외부요인이 움직이는 시대가 될 이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5. 일자리와 경제로 정치가 움직일 것이다.
앞으로 모든 정치인은 일자리와 경제가 제 1공약이 되야 한다고 합니다. 국제 관계와 안보를 바꿔놓을만한 이슈이니, 국내 정치에도 당연히 적용이 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인들에게 큰 소망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바뀌어도 사실상 바뀌는게 없기 때문이죠. 망가지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반복되잖아요? 이제는 새로운 관점을 가진 탁월한 CEO들이 국가 경영에도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일자리가 경제의 핵심 아닐까요? 일자리는 결국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살아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눈과 분별력, 올바른 정책이 설계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챕터였습니다. 경영을 해보면, 전략 없이 살아남을 수 없고, 고객의 니즈를 캣치하지 못하면 올바른 정책을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죠.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굳은 신념을 갖게 됩니다. 만나는 모든 어려움을 뚫어내겠다는 강력한 실행력과 힘을 배우게 되죠. 미디어와 데이터에 밝아지고, 돈의 흐름과 투자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시대를 이끌 리더십을 키우는 한 전략으로 CEO를 키워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6. 핵심역량은 리더십이 될 것이다.
원격근무와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과 일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뭘까요? 그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일 겁니다. 맨날 얼굴을 맞대고 일해도 다른 생각을 하고, 방금 한 말도 헷갈리거나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 다들 해 보셨죠? 그런데 제한된 화면 내에서 만나는 화상회의로 얼마나 정확하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주고, 방향성을 제안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 의사소통 능력, 전략적 관점을 프로세스로 표현해 내고 관리 해 낼 수 있는 능력등을 모두 갖춰야 가능한데.. 이건 뭐 슈퍼맨이네요. 1번 이슈에서 제가 강조했던 포인트 기억하시나요? 지식근로자. 지식근로자가 되길 결심한다면, 이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는 지식근로자에 도전해야 합니다. 지식근로자에게는 리더십이 기본이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른 직무/부서의 사람들에게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7. 스타트업의 우선순위가 바뀔 것이다.
지금까지 성공한 수많은 스타트업은 성장이 목적이자 목표였습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우선순위가 현금 중심, 수익중심으로 바뀐다고 예측합니다. 저도 이에 격하게 공감하는데, 더 이상 수익성을 증명할 수 없는 유니콘 기업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부동산 정책, 재정 건전성 악화, 정치적 변동성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바뀔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 해메이던 엔젤투자자들은 더욱 보수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고, 작은 변화에도 자금 회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죠? 결국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런 철학과 기준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어서 크게 어색하지 않은데, 정부 지원금이나 대출, 투자로 버티고 있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낯선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서 관점을 바꾸고 사업의 구조를 조정하시길..
이렇게 책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영역과 이슈들이 있지만, 제 관점에서 주관적으로 요약하고 의견을 달아본 것이니 혹시 잘못 이해하거나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 주세요.